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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ANSEN MISSIONS

생명의 샘

별 것 아닙니다. (고후 11:23-30)

날 짜 : 2024.04.23
  • 양한갑
  • 24.04.23
  • 124

별 것 아닙니다.

고후 11:23-30


 

     가난한 한 여집사님이 낮에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가 저녁을 먹고 봉투 접기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출석하고 있는 교회가 건축을 하게 되었는데, 헌금할 형편이 못되어 봉투 접기로 번 수입을 건축 헌금으로 다 드리기로 작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접으면 하루에 500통은 접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은 돈을 은행에 적금했고, 1년 후에 만기가 되어 찾았습니다. 찾은 돈을 가슴에 안고 기쁜 마음으로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100미터가량 갔을 때, 오토바이 소매치기꾼이 달려와 그 돈을 사정없이 가로채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그 여집사님은 내 돈! 내 돈!”하면서 주저앉아 통곡했습니다. 며칠 후, 교회 성도들이 찾아와 그 여집사님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그 돈이 어떤 돈인데.” 그때 여집사님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별 것 아닙니다.” 의아해하는 사람들에게 그 여집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적금은 오늘 하늘 은행에 입금되었느니라.”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 잃어버린 돈은 저에게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고린도후서 11:23-28)

 

    어떻게~~ 어떻게~~”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당했던 그 고통에 비한다면 여집사님의 고통은 작은 것이었지도 모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그 모든 고난들이 그에게는 별 것이 아니었다는 뜻이었습니다. 바울은 28절에서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라고 했습니다. 위에 나열했던 그 많은 고난들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으나 다 별 것 아니다.”라는 의미였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30절에서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위대한 신앙은 항상 위대한 반전을 만들어 냅니다.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자지 못하고, 굶주리고, 헐벗었던 그 고통들이 어찌 자랑이 될 수 있습니까? 1년 동안 모은 돈을 두 눈 멀쩡이 뜨고 대낮에 날 도둑놈에게 다 뺏겼는데 그것이 어찌 은혜가 될 수 있습니까? 평범한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들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신비입니다.

 

    저는 전라남도 구례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장애인이었기에 때문에 저의 가정은 정말 가난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그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없이 서울로 올라가 달동네 판잣집에서 살았습니다. 차비가 없어서 마포에서 서대문 인창중학교까지 매일 걸어 다녔습니다.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은 소금만 뿌린 맨 밥이었습니다. 서울 아이들의 도시락에는 계란 후라이와 소세지와 쇠고기 장조림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한 친구가 이렇게 자랑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우리 아빠가 돈가스 사줬다. 무진장 맛있었어.” 다른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렇지! 돈가스 정말 맛있지? 끝내줘!”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없었던 저에게 우리 아빠라는 말보다 제 가슴을 더 아프게 했던 말은 돈가스였습니다. 전라도 촌놈인 저는 그것이 무슨 음식인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서울 아이들에게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지도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돈가스는 저에게 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9살 때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때 제 삶에 일어났던 가장 큰 변화는 당당함이었습니다. 아버지 없는 시골 촌놈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당당함이 생겼습니다. 그 아버지는 비록 내가 돈가스가 무엇인지 몰라도 서울 아이들 앞에서 더 이상 졸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깊은 상처가 별 것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결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풀렸던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경기도 파주로 이사했을 때 일입니다. 떠나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가 쓰던 탁자와 티(Tea) 테이블을 놓고 가겠습니다. 다리가 조금 흔들리지만 고쳐 쓰면 쓸만 할거예요. 필요 없으면 버리세요.” 쓰레기를 주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아내는 저희가 고쳐서 쓸께요.”하면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탁자와 테이블을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아내는 그것들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에는 쓰레기가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아래를 보면 비참하지만, 위를 보면 감사가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고백하면, 우리의 자존감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고난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은혜]로 보았습니다. [선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고통이 그에게는 별 것 아닌 것이 되었고, 모든 고난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 앞에서 하늘을 우러러 보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보시니 사람들의 비난이 주님께는 별 것이 아니었습니다. 배신도 별 것이 아니었습니다. 침 뱉음도 별 것이 아니었습니다. 못에 박혀도, 창에 찔려도 별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 견디셨고, 다 받으셨습니다. 그 놀라운 신비를 경험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3:1-2, 9) 그러므로 땅을 보지 말고, 위를 보십시오. 옛 사람으로 살지 말고, 새 사람으로 사십시오. 그러면 무슨 일을 만나도 모든 일이 별 것 아닌 것이 됩니다.

 

    암에 걸리셨다고 들었습니다. 별 것 아닙니다.” 이번에 아드님이 이혼했다고 들었습니다. 별 것 아닙니다.” 사업이 반토막 났다고 들었습니다. 별 것 아닙니다.” 이번 사과 농사가 폭망했다고 들었습니다. 별 것 아닙니다.” 그 말은 내 일에 신경 끄세요.”라는 뜻이 아니라, “나는 그 어떤 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라는 당당한 신앙 고백입니다. 하늘을 우러러보면 1년 치 적금을 송두리채 잃어도 별 것 아닌 것이 되고 오히려 은혜가 됩니다. 매를 맞아도, 아파도, 굶어도, 추워도, 가난해도, 헐벗어도 별 것 아닌 것이 됩니다. 주님을 위해서 아프면 그것이 면류관이 되고, 복음을 위해서 죽으면 그것이 영광이 됩니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어디에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위를 바라보면 추워도, 배고파도, 아파도, 죽어도 그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그래서 찬송가 438장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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