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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ANSEN MISSIONS

생명의 샘

낮추고 더 낮추고 (민 20:1-12

날 짜 : 2024.05.03
  • 양한갑
  • 24.05.03
  • 87

낮추고 더 낮추고

20:1-12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꿈이 아니라 실제로 만났습니다. 진짜였습니다. 정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세가 혼자 만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 자신이 하나님을 실제로 만났다는 사실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4:1)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의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몰라서 물으셨겠습니까?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지팡이입니다.” 하나님은 그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던지자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손을 내밀어 그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뱀의 머리가 아니라 꼬리를 잡으라 하셨음은 실제로 그 뱀이 물면 모세가 죽을 수도 있었던 생물(生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쇼(Show)가 아니었습니다. 지팡이를 잡은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지팡이로 큰 이적을 행하게 될 것이다. 이는 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이스라엘로 돌아왔음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4:5) 출애굽기를 시작하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2:24-25) 그 말씀대로 모세는 그 지팡이를 가지고 애굽의 바로 앞에서 10가지 재앙을 일으켰습니다. 애굽의 술사들의 코를 납작하게 했던 것이 아니라, 애굽인의 신들이 콩가루가 되도록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열 가지 재앙을 애굽인만 경험했던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경험하면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로 돌아오셨음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14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애굽의 최북단 고센에 집결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서 왼쪽 지중해 길을 선택했습니다. 1주일이면 넉넉히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산업 도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진행 방향을 갑자기 회전시키셨습니다. (14:2)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틀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웅성거렸습니다. 그들은 멍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남쪽으로 가면 무덤으로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4:11) 그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애굽의 바로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바 되었다 하리라.” (14:3)

 

    그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의도도 그들을 광야에 가둬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에 가두셨던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바로와 그의 군대를 그 광야에서 완벽히 소멸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13) 둘째는 그 놀라운 일을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14:14) 그러니 잘난 척 하지 말고, 떠들지 말고, 안다고 사람들을 선동하지 말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잠잠하라고 했습니다. 오직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만 보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바로는 600대 전차 부대를 보내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광야에서 전멸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독 안에 갇힌 쥐처럼 꼼짝하지 못하고 몰살당하게 되었습니다. 뒤에는 애굽의 전차부대가,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에 든 지팡이를 들어 바다 위로 내밀어라.” (14:26) 그러자 바다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열린 바닷길로 건넜고, 추격했던 애굽 군대는 그 바다에서 모두 수장되었습니다. 적군은 죽었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14:31) 그들이 주장했던 대로 광야가 과연 무덤이었습니까?“ 아니었습니다. 무덤이 아니라 영광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저는 애굽의 바로가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고, 모세를 주목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그의 지팡이를 주목하고자 합니다. 모세는 그 지팡이를 통해서 큰 기적들을 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지팡이를 가지고 자신의 분노를 푸는데 잘못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신(Zin) 광야에 있을 때였습니다. 물이 없어서 죽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악한 말로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회중을 모으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에게 물을 내라.“고 명령하라.”고 하셨습니다. (20:8) 모세는 일어나 회중을 불러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반석]을 향해서 외치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반석이 아니라 [회중]을 향해서 외쳤습니다.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20:10) 그 말을 하고 그의 손을 높이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힘차게 내리쳤습니다. 물이 터졌습니다. 그 물은 분노의 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엄중히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20:12)

 

    우리 가슴에도 폭탄선언이 되어 떨어진 말씀입니다. 누구는 한 회사의 대표입니다. 누구는 한 학교의 교장입니다. 누구는 한 교회의 목사입니다. 누구는 한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모두 나름대로 마지막 결정을 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명령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쉽게 아랫사람들에게 분노하고, 쉽게 직사포를 날립니다. 우리도 분노조절장애 실패로 욱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극렬한 분노로 그릇을 던져 깨트려 버렸다고 해서 끝나지 않습니다. 모세는 큰 분노로 큰 바위를 깨트려 버렸지만, 그 분노의 결과는 하나님의 진노로 이어졌습니다. 그것이 모세가 만난 불행한 끝이었습니다. 너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예수님께서도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5:22) 예수님 당시에 사용되었던 라가(Raca)라는 욕의 뜻은 돌대가리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하셨지만, 예수님은 너는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분노의 결과가 그렇게 엄청났던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모세의 일생은 갈대상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 요게벳은 생후 3개월 된 모세를 더 키울 수 없어서 갈대상자에 넣어서 나일강가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나일 강 물결 위에 갈대상자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때부터 모세의 운명은 어머니의 품에서 하나님의 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모세는 바로의 공주 앞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그 갈대상자에 모터를 미리 설치하고, 뒤로 따라가면서 리모컨으로 그 갈대상자를 조정해서 마침내 바로의 공주 앞으로 가도록 운전했습니까? 갈대상자에는 그런 동력(動力) 장치가 없었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손에 맡길 뿐이었습니다. 모세의 실수가 거기에서 나왔던 것입니다. 그의 지팡이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권능이 있었지만, 그의 지팡이에는 그가 함부로 그 능력을 조정할 수 있는 동력 장치는 없었습니다. 모세는 그 기본적인 사실을 잠시 잊고,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채 함부로 그 지팡이를 오용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지 못한 결과로 귀결되었습니다.

 

    오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단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광이란 단어였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배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늘 불평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화 날 일만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조심히 살피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화내지 않아야 합니다. 분노의 질주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추락되지 않도록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얻는 교훈은 모세의 지팡이는 단지 막대기였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들어 쓰실 때에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던 지팡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지식이든, 그것이 재물이든, 그것이 권력이든, 그것이 자랑스러운 자식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그 능력들이, 하나님이 주신 그 축복들이 우리 자신을 과시하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낮추고 더 낮추고 겸손히 살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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