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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

영광의 터치 (눅 8:41-56)

날 짜 : 2024.06.09
  • 양한갑
  • 24.06.09
  • 63

영광의 터치

8:41-56



 

     오늘 본문에는 흥미로운 두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혈루증 여인과 회당장 야이로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야이로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간곡한 간청을 듣고 그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그의 딸이 위독했지만, 그 시각에는 살아 있었습니다. 야이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혈루증(유출병) 여인이 갑자기 튀어 나왔습니다. 그녀는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회복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능력이 나간 것을 아시고 발걸음을 멈추셨습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부여잡았던 그녀의 믿음이 기적을 얻게 했습니다.

 

    그런데 야이로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그의 딸이 죽었다는 비보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야이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너의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8:50)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 사람들은 슬퍼하며 애곡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그리고 소녀의 부모만 데리고 시신이 누워 있는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들 외에는 아무도 들어감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죽은 아이를 향하여 아이야, 일어나라.”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죽었던 소녀가 일어났습니다.

 

    가끔 이 두 이야기를 따로따로 잘라서 다룰 때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혈루증 여인의 이야기만 하고, 어떨 때는 야이로의 이야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을 따로따로 자르면 안 됩니다. 그 두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 위에 한 사건을 더 올려놓으면 완전체가 됩니다. 마태복음 8장에 나오는 한센인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한 한센인이 나와서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그 즉시 그의 한센병이 나았습니다. (8:1-3) 그 한센인의 이야기, 혈루증 여인의 이야기 그리고 야이로의 마지막 이야기를 합하면 드디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이 됩니다. 그 세 이야기 속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모두 만져주셨다는 공통점입니다. 마태복음 8:3절입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8:45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8:54절입니다.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라고 하셨습니다. 그 세 사건 속에는 모두 []이란 단어가 동등하게 등장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절대로 손을 댈 수 없는 세 가지 부정한 대상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센병 환자, 혈루증 환자 그리고 죽은 시신이었습니다. 민수기 5:1-4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 부정한 것들은 진영 밖으로 철저히 분리해서 내던져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부정한 것들의 대표적 상징으로 하나님께서 꼽으셨던 것들이 바로 한센병, 혈루증, 주검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한센병 환자들과 혈루증 환자들은 일반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었고, 시신을 만진 자도 성 안에서 살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저주받은 존재로 분리 처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규례와 전통 속에서 살아왔던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그 세 가지 부정한 대상에 손을 대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예수님께 부정하다라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한센병이 깨끗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혈류증이 깨끗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죽은 소녀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성 밖으로 쫓겨났던 [분리된 자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 그들을 치료하시고 살려내셔서 다시 마을로, 다시 성전 안으로,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당사자들에게는 놀라운 기적이 되었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사건들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세 사람의 [조용한 퇴장]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들은 예수님께 큰 무대를 마련해 주고, 안개처럼 조용히 사라진 인물들이었습니다. 앞에서 본 야이로의 모습은 모든 사람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었습니다. 그는 회당장이었지만,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간청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많은 유대인이 경악하고 기절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회당장이 예수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지?” 그런데 그의 딸이 살아났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클라이막스에서 야이로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요? 그가 주인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설교자들이 혈루증 여인을 주인공으로 올려놓고 그녀의 믿음을 높여 놓습니다. 야이로를 주인공으로 올려놓고 그의 간곡한 간청을 주목하게 합니다. 한센인을 주인공으로 올려놓고 그의 고백이야말로 위대한 신앙의 모델이라고 높여줍니다, 모두 착각입니다.

 

    그 세 가지 사건들의 핵심은 그들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1500년 전 민수기 5장에 기록된 부정한 자들을 성 밖으로 내던지라.”는 율법을 주님께서 친히 깨트리시고, 성 밖에 있던 그 분리된 자들을 은혜의 자리로 끌어내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온 천하에 선포하셨던 위대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상징했던 회당장을 이 이야기들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극적으로 등장시켜 [율법][은혜]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세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1500년의 저주를 끊어내셨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지금도 이 지구촌에는 1600만 명 한센인과 6000만 명이 넘는 가족들이 접촉해서는 안 되는 불가촉천민(Untouchable)’으로 사회에서 분리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살았으나 죽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그런 [불가촉천민들]에게 손을 내어주셨습니다. 손을 내어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친히 만져주셨습니다. 그 거룩한 영광의 터치(The Touch of Glory)를 통해서 그 세 사람이 새로운 삶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기적들 후에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그들은 한결같이 나는 죽었습니다. 이제는 오직 예수로만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누구였습니까? 한센인처럼, 혈루증 여인처럼, 죽은 소녀처럼 성 밖에 버려졌던 존재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런 말씀도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라고 했습니다. (8:52-53)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웃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의 그런 비아냥거림도 개의치 않으시고 1500년 동안 이어왔던 저주의 율법을 산산이 부숴버리고, 저주받은 땅으로 내던져졌던 이들을 건져주셨습니다. 그 같은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성 밖에 있던 우리를 그처럼 거둬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그 영광의 터치(The touch of Glory)가 있었습니다. 그 터치하심이 없었다면 우리 가운데 단 한 사람도 주님으로 사는 사람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놀라운 은혜를 입은 자로서 그 분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설령 우리가 이 땅에서 대단한 성공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결코 우리가 그 일에 주인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 일을 이루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영원히 그리고 또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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